반세계

40살 불혹의 나이를 앞둔 3명의 동창생이 다시 고향에 가까이 모여 지내게 되고, 여전히 인생의 쓴맛을 맛보며 팍팍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스토리. SM AP 탈퇴 이후 간만에 본 이나가키 고로 주연. 가업을 물려받아 숯을 만드는 고된 일을 하는 타카무라(이나 가키 고로)는 무뚝뚝한 성미로 묵묵하게 일만하는 가장. 아들이 왕따 문제를 겪으며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 도 뻣뻣하게 마음을 몰라주는 통에 사이가 나빠져있다. 자위대를 돌연 관두고 수년만에 귀향한 나카야마 (하세가와 히로키)는 마찬가지로 무뚝뚝한 성미의 사나이. 자위대 시절의 무거운 마음의 짐을 안고 있다. 그런 두사람의 관계를 이어붙이고 어떻게든 유연하게 사이를 끌고가려는 것이 노총각 이와이(시부카와 키요 히코). 40살이 먹도록 서투르게 인생을 살아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가 헛헛하고 쓸쓸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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